'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우주 생존극 티저 공개…8월 2일 개봉
영화 '더 문'이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와 티저를 공개했다. /CJ ENM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희애 도경수의 우주 생존극 '더 문'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급사 CJ ENM은 14일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의 티저 포스터 4종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위험천만한 유성우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달 표면을 긴박하게 달리고 있는 월면차의 모습과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부터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인 디렉터 문영(김희애 분)까지 각자의 위치에 있는 세 인물의 서로 다른 모습이 담겼다.
한국 최초로 달 탐사를 떠난 유인 우주선 우리호는 예기치 못한 태양풍을 만나 조난을 당한다. 망망대해 같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은 달로부터 38.4만㎞ 떨어진 지구에서 보내올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 한국의 달 탐사를 책임졌던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은 선우를 살리기 위해 NASA 메인 디렉터 문영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 간절함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티저 포스터에는 달에 홀로 고립된 선우 그리고 지구에서 그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당면한 재국과 문영의 막막함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한국 최초로 떠난 달 탐사 우주선이 맞닥뜨려야 했던 위험천만하고 긴박한 여정을 담았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감격도 잠시, 선우는 사방으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피해 월면차를 타고 전력 질주한다. 선우가 무사하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재국과 문영, 우주센터 스태프들의 긴장이 덩달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달에 홀로 고립됐다'는 문구와 함께 예고 영상 말미에서 "메이데이"를 외치는 선우의 모습은 '더 문' 속 달의 뒷면에 고립된 우주 대원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설경구는 "광활한 우주의 스펙터클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며 김용화 감독이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구현된 우주를 배경으로 새롭게 펼쳐 보일 이야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문'은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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