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예솔, 음주운전 후 잠든 채 적발 "안일한 판단…자숙할 것"
입력: 2023.06.13 13:56 / 수정: 2023.06.13 13:56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자필 사과문 공개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사과했다. /진예솔 SNS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사과했다. /진예솔 SNS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진예솔이 고개를 숙였다.

진예솔은 13일 오후 자신의 SNS에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인으로서 내 모든 행동에 책임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음주운전 적발을 인정했다.

"너무도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전한 그는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 MBC에 따르면 서울강동경찰서가 배우 진예솔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진예솔은 12일 밤 10시께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면서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진예솔의 차량을 보고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예솔은 신고 30분 만에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를 대기하던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진예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진예솔은 동승자 없이 운전대를 잡았으며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진예솔은 SBS '천사의 유혹' '신기생뎐' '49일' '오늘의 웹툰', tvN '인현황후의 남자' '마녀의 연애',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MBC '역적' '찬란한 내 인생'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더팩트 DB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더팩트 DB

<다음은 진예솔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진예솔입니다.

먼저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진예솔 올림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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