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한 찬란한 10년 역사
입력: 2023.06.13 09:41 / 수정: 2023.06.13 09:41

보랏빛의 서울, 데뷔 10주년 역대급으로 기념

방탄소년단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미국 빌보드 핫 100 6곡 1위, 빌보드 200에 6개 앨범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미국 빌보드 핫 100 6곡 1위, 빌보드 200에 6개 앨범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빅히트 뮤직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이자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투 쿨 포 스쿨)'을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자리했다.

아미(ARMY)와 함께 만든 찬란한 10년의 기록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노 모어 드림)'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 COOL 4 SKOOL', 'O!RUL8,2?', 'Skool Luv Affair(스쿨 러브 어페어)'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퍼포먼스 그리고 세계관을 알렸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2015년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테마로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전파했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의 행보는 그 자체가 K팝 최초의 역사가 됐다.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작품 최초 1위를 기록했고,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을 비롯해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을 비롯해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빅히트 뮤직 제공

'Butter(버터)',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 및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까지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도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부터 'Proof(프루프)'까지 6개 앨범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을 비롯해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시장 너머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 총 3번 유엔(UN) 총회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청년대표로 연설했고,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미와 함께 써 내려갈 두 번째 챕터

방탄소년단은 단체 앨범부터 개인 활동까지 활발한 제2막에 돌입했다.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악 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예능까지 섭렵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Take Two(테이크 투)'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Take Two'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팬덤명)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출발선에 자리했고, 이들의 곁에서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 준 아미가 발걸음을 같이 한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또 여의도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또 여의도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그 스케일 또한 역대급이다. 신곡 'Take Two' 발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FESTA(페스타)(2023 BTS FESTA)는 'BTS PRESENTS EVERYWHERE(프레즌트 에브리웨어)'라는 슬로건 아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선물로 가득하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3일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완성된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곳곳에 더해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대미를 장식할 'BTS 10th Anniversary(애니버서리) FESTA @여의도'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했다.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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