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추격전→전역 후 첫 앨범…기대되는 男 솔로들[TF프리즘]
입력: 2023.06.12 00:00 / 수정: 2023.06.12 00:00

14일 정승환, 19일 강다니엘 로이킴, 27일 빅톤 한승우 출격

다이내믹한 서사를 예고한 강다니엘(왼쪽)과 힐링송을 예고한 로이킴이 오는 19일 같은 날 컴백한다. /더팩트 DB
다이내믹한 서사를 예고한 강다니엘(왼쪽)과 힐링송을 예고한 로이킴이 오는 19일 같은 날 컴백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이내믹하고 감성 충만한 남자 솔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올해 빅뱅 태양과 방탄소년단 지민 등이 남자 솔로 가수의 저력을 보여준 가운데, 몬스타엑스 주헌은 최근 데뷔 8년 만의 첫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임영웅이 자작곡 '모래 알갱이'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6월 강다니엘, 로이킴, 정승환, 한승우 등 걸출한 남자 솔로 가수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뒀다.

국내 대형 남자 솔로 댄스 가수의 계보를 잇는 강다니엘은 오는 19일 새 앨범 'REALIEZ(리얼라이즈)'를 발매한다. 진실을 의미하는 'REAL', 진실로 위장한 거짓을 뜻하는 'LIE', 이를 깨닫는 과정을 아우르는 'REALIZE' 3가지 단어를 키워드로 한 이번 앨범은 강다니엘의 새로운 서사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60초 분량의 프리퀄 영상은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전개되고 '육체는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그분을 두려워하라'라는 마태복음 10장 28절의 내용이 영어로 나와 역대급 서사를 예고했다.

7일 공개한 프리 싱글 'Wasteland(웨이스트랜드)'는 강다니엘의 새로운 서사를 좀 더 구체화한다. 영어 가사로 제작된 이 곡은 굳은 믿음 그리고 배신, 이로 인해 깨달음을 찾아가는 순간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뮤직 시퀀스 영상은 사막 속 강다니엘의 모습과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본편인 새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시작해 2019년 솔로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색깔을 찾아간 컬러 3부작과 그 과정에서의 변곡점인 싱글들을 거쳐 지난해 첫 정규 앨범 'The Story(더 스토리)'와 리패키지 앨범으로 아티스트로서 꽃을 피웠다. 이후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강다니엘의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새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날 로이킴은 새 싱글 'WE GO HIGH(위 고 하이)'를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4집 '그리고' 이후 약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WE GO HIGH'는 바쁘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리프레시 힐링송이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 청량한 감성이 가득 담겼다. 푸른 하늘과 잔디밭을 배경으로 로이킴은 꽃을 물고 비눗방울을 부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여 청량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특히 포스터에 담긴 'Let the Summer begin (여름의 시작이야)', 'Let us never forget this moment (우리가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문구는 로이킴이 이 곡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예감케 한다.

로이킴은 지난 2013년 데뷔 후 4개의 정규 앨범과 1개의 미니 앨범, 다양한 싱글 앨범과 OST 등을 통해 대중성과 완성도를 겸비한 음악으로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포근한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의 조합은 로이킴만의 감성이다. 여기에 청량함까지 더한 그의 신곡은 어떤 매력일지 기대를 모은다.

감성 발라더 정승환(왼쪽)은 14일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싱글을 발표하고 빅톤 한승우는 전역 후 첫 앨범으로 팬들을 만난다. /안테나, IST엔터 제공
감성 발라더 정승환(왼쪽)은 14일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싱글을 발표하고 빅톤 한승우는 전역 후 첫 앨범으로 팬들을 만난다. /안테나, IST엔터 제공

이들에 앞서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오는 14일 디지털 싱글 '에필로그(EPILOGUE)'를 발매한다. 지난 2022년 12월 발매한 싱글 앨범 '겨울이 좋아졌어'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정승환은 앨범명 '에필로그'의 의미처럼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마주할 때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을 녹여냈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싱글은 더블 타이틀곡 '에필로그'와 '너의 내일로부터'를 포함해 'I Will(아이 윌)'까지 3곡이 수록됐다. 정승환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진솔한 스토리텔링으로 정승환 자신이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와 감정들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정승환은 그간 '너였다면', '이 바보야', '우주선',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별(Dear)' 등 대표곡으로 '감성 발라더'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좀 더 채도 높은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다. '에필로그'는 정승환의 지나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앨범이 특별하겠지만 본인도 팬들도 아주 오래 기다렸을 컴백 소식도 있다. 빅톤 멤버 한승우다. 지난 1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그는 부지런히 앨범을 준비했고 그 결과물인 세 번째 미니 앨범 'Frame(프레임)'을 오는 27일 발매한다.

2016년 빅톤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8년 차가 된 한승우는 2020년 8월 고민과 진심을 담아낸 첫 솔로 앨범 'Fame(페임)'과 2021년 6월 화려함 뒤에 감춰진 깊은 고독을 풀어낸 두 번째 앨범 'Fade(페이드)'을 발표했다. 특히 첫 앨범 전곡을 작사하고 두 번째 앨범 전곡 작사 작곡을 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이후 군복무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한승우는 새 앨범 타이틀을 'Frame'으로 정했는데, 소속사는 "각자 안정감을 느끼기도, 깨부수고 새롭게 나아가기도 하는 삶의 틀을 의미한다. 저마다 다양한 모양을 지닌 틀 속 우리의 이야기와 수많은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긴 공백기를 가진 한승우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승우는 새 앨범 발매 후 7월 8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스페셜 라이브 'ONE(원)'을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걸쳐 태국 방콕, 대만 타이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일본 도쿄, 홍콩 등 아시아 주요 6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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