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더 크라우디드 룸' 주연·제작 맡아
7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내년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스파이더 맨' 주연 배우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연기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엑스트라 등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자신이 주연이자 프로듀서를 맡은 애플TV+ 시리즈 '더 크라우디드 룸' 촬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1년간 휴식기를 갖는다.
톰 홀랜드는 '더 크라우디드 룸' 제작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톰 홀랜드는 극 중 다중인격 소재 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 진단을 받은 인물을 연기했다. 이에 실제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톰 홀랜드는 "확실히 힘든 시간이었다. 그 전에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겪어야만 했다. 영화 세트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루는 제작자가 되는 건 부담감이 있었다"며 "심각한 정신 상태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데 이어 프로덕션까지 하다보니 한계점을 넘어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애플TV+ 시리즈 '더 크라우디드 룸'은 1979년 뉴욕 총격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다. 톰 홀랜드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체포된 대니 설리반 역을 맡았으며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미 로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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