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불후의 명곡' MC→본업 천재로 돌아왔다
입력: 2023.06.04 09:26 / 수정: 2023.06.04 09:26

트로트 레전드 진성 편서 압도적 무대로 첫 우승
가수 진성 "이찬원은 트로트 대들보 될 것" 칭찬


이찬원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KBS2 불후의 명곡
이찬원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KBS2 '불후의 명곡'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불후의 명곡' MC로 활약 중인 가수 이찬원이 본업 천재의 면모를 보이며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찬원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찬원은 '아티스트 진성 편'에 MC가 아닌 경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시작부터 이찬원은 "내가 진성 선배님의 원픽인 애제자"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등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막상 경연자들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찬원은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절친 황윤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무승에 그쳤던 이찬원은 "어머니와의 연이 너무 각별하다. 트로피를 꼭 전달해 드리고 싶다"며 진성의 '울 엄마'를 선곡했다. 그는 또 "'미스터트롯' 당시 진성 선배님께서 '이런 친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감사한 마음을 담아 우승 트로피를 꼭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두 눈을 꼭 감고 첫 가사부터 한 글자, 한음에 진심을 꾹꾹 가득 담아 불러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찡하게 했다. 이찬원은 마지막 순서로 오른 양지은까지 꺾으며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찬원의 무대를 지켜본 진성은 "이찬원은 트로트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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