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왼쪽)과 신현빈이 출연하는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촬영장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떠나 논란이 됐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정우성, 신현빈 주연의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촬영 민폐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제작진은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촬영에 협조해 준 지역 시민분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랑한다고 말해줘' 팀이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를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다는 글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팀이 드라마 촬영 후, 주변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쓰레기를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해당 글에는 드라마 촬영 후 길거리에 플라스틱 컵과 생수병, 담배꽁초, 촬영 스케줄 표 등이 그대로 있는 사진이 게재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정우성 분)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신현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정우성은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맡아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신현빈은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으로 분해 정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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