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BS 본관서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 열려
'주조형제' 주상욱 조재윤 재치도 눈길
최수종 하희라(왼쪽부터) 부부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열린 KBS2 예능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 배우 최수종이 하희라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수종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열린 KBS2 예능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수종을 비롯해 배우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이 참석했다.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종영한 12부작 KBS2 예능 '세컨 하우스'의 후속편이다. 시즌1에서 좌충우돌 '빈집 찾기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 '수라부부' 최수종 하희라와 '주조형제' 주상욱 조재윤이 시즌2에 다시 출연한다.
최수종은 '세컨 하우스2'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랬더니 하희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KBS2 새 예능 '세컨 하우스2'는 6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방송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전라북도 진안으로, 주상욱 조재윤은 충청남도 서산으로 향해 빈집을 고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KBS 제공 |
최수종은 "부끄럽지만 (올해 하희라와)결혼 30주년이다. 늘 신혼처럼 살고 있다"며 "'세컨하우스'에 가서 촬영하고 함께 일하는 게 설렌다.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희라를 만나는 게 제일 설렌다. 우린 가만히 놔두면 방송에 못 나간다. 옆에서 하희라만 보면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최수종의 '닭살 멘트'를 듣던 하희라는 "시즌2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남편 최수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을 하나하나 손으로 쌓고 짓는다. 최수종에게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 정말 너무 미안했다. 이번에 촬영하고 오니 최수종이 끙끙 앓더라. '이제 힘들어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예능계에서 '40대 찐친 케미'로 주목받고 있는 주상욱과 조재윤의 입담도 제작발표회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재윤(왼쪽) 주상욱(오른쪽)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열린 KBS2 예능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에서 최수종의 '닭살 멘트'를 유쾌하게 거드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가운데는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박소현 KBS 아나운서. /KBS 제공 |
특히 주상욱은 최수종의 남다른 아내 사랑에 대해 "정말 존경한다. 저도 지금 상암동에서 드라마(ENA 드라마 '행복배틀')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는 와이프(차예련)를 응원하겠다"며 "최수종 하희라 선배님 쪽과 저희(주상욱 조재윤) 쪽은 장르가 다르다. 우리는 그냥 쉬지 않고 떠들면서 일만 한다. 같은 프로그램 속에서 전혀 다른 두 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재윤의 재치도 뒤지지 않았다. 조재윤은 주상욱의 '존경심'을 듣던 최수종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부부의 사랑이다"고 '닭살 덕담'을 날리자, 주상욱에게 "우리 그냥 나가겠다. 나갈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수라부부'와 '주조형제'의 돌아온 좌충우돌 빈집 찾기가 예고된 KBS2 새 예능 '세컨 하우스2'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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