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하율리, 신슬기, 정하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각 소속사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학원 심리 스릴러 웹툰 '피라미드 게임'이 시리즈물로 재탄생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제작진은 31일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지연을 비롯해 장다아, 류다인 등 신예 배우들이 출격해 폭력적인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학교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돼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지연은 전학을 오자마자 학교폭력 피해자가 돼 반란을 주도하는 성수지 역을 맡는다. 왕따 전학생에서 잔 다르크로 성장한 성수지는 교실을 짓누르던 견고한 피라미드 계급을 깨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김지연이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의 친언니로 알려진 장다아와 tvN '일타 스캔들'로 주목받은 류다인, 강나언은 악랄한 게임의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를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간다.

또한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정하담과 '솔로지옥2'로 화제를 모은 신슬기,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율리도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어쩌다 학교폭력이 일상이 됐을지, 왜 더욱 진화해만 가는지 꾸준히 반문하며 현실을 향한 관심을 모으고자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숨 막히는 폭력 속 피어나는 여고생들의 우정과 정의감, 그리고 한 줄기 희망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2024년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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