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6월 6일 한국 개봉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올여름 최고의 영화될 것"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의 감독, 프로듀서, 배우들이 온라인 프레서 컨퍼런스를 통해 작품을 소개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로봇 군단의 화려한 귀환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비주얼부터 장대한 전투신까지 장착한 '트랜스포머6'이 전 세계 중에서 한국 관객들을 가장 먼저 만나러 온다.
26일 오후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과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앤서니 라모스(노아 역), 도미니크 피시백(엘레나 역), 토베 엔위그위(릭 역)는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이하 '트랜스포머 6')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로봇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 지평을 열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7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오는 6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트랜스포머 6'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오토봇 군단의 업그레이드된 변신부터 새로운 로봇 군단 맥시멀의 합류, 우주를 위협하는 막강한 빌런의 등장 등으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첫 연출을 맡게 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비스트의 서막을 큰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에 많은 압박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팬들이 사랑했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게 정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타임라인 상 스토리를 수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창의적으로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은 "'트랜스포머 6'을 통해 저의 각오를 확인해 달라"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이날 앤서니 라모스와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는 "'트랜스포머' 세계관에 합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먼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앤서니 라모스는 "좋아했던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고 들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미니크 피시백은 "이러한 프랜차이즈에 배우로서 출연할 수 있는 건 정말 진귀한 경험"이라고, 토베 엔위그위는 "레전드 시리즈에 선택이 돼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도미니크 피시백은 촬영하면서 시선 처리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등을 상상하면서 연기하기 때문에 어렵더라. 또 앤서니 라모스와 시선 처리를 비슷하게 해야 됐기 때문에 둘이 합을 많이 맞췄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왼쪽 부터)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1994년을 배경으로 한다. 이에 따라 당시 뉴욕을 질주하는 올드카로 변신한 오토봇 군단이 등장해 클래식한 매력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오토봇의 총사령관인 옵티머스 프라임의 변신 모드는 광이 나는 빨간색 1987년형 프레이트라이너 트럭으로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압도적인 위엄을 선보인다.
이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봐왔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된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이 '트랜스포머'라는 유니버스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다"고 차별화된 매력을 자신했다.
프로듀서는 후속작에 관해 "저희가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한 작품에 집중하다 보니까 다음 시리즈를 고려할 여유가 없다. 그리고 관객들이 좋아해야 한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게 묘미"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트랜스포머 6'은 오는 6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프로듀서는 한국 영화 시장의 큰 규모, 이병헌과 호흡을 맞췄던 추억 등을 언급하며 이유를 설명했고,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배우들은 영화 '기생충' '곡성' '괴물'과 드라마 '연모' 등 많은 작품을 언급하며 K-콘텐츠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트랜스포머 6'은 역대급 성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피터 컬런은 옵티머스 프라임 역을 맡아 든든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은 맥시멀의 에어레이저 역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이에 감독은 "에어레이저를 생각할 때 고귀하고 품격 있으면서 한 방이 있는 목소리를 원했다. 양자경이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함께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끝으로 감독은 "마지막에 장대한 전투신이 있다. 노아라는 인간도 배틀에 참여해서 인상 깊을 것 같다. 또 모든 캐릭터에는 목적과 이유가 있다. 보시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배우들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열심히 찍었다. 올여름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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