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현이 디즈니+ '레이스'에서 세용그룹 홍보2팀 과장 맹철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디즈니+, tvN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윤석현이 선악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신흥 대세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현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극본 김루리, 연출 이동윤)에서 세용그룹 홍보2팀 과장 맹철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맹철준은 업무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재민(홍종현 분)이 회사에서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인물이다.

맹철준으로 분한 윤석현은 눈칫밥 먹는 직장인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저 과장님 우리 회사에도 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끌어내며 실감 나는 연기를 인정받았다.

윤석현은 지난 2021년 방영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김선호의 친구이자 철없는 보라 아빠 금철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SBS '모범택시2'에서 이제훈을 위협하는 빌런 상남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잔인함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한 지난달 종영한 tvN '청춘월담'에서 광기에 사로잡힌 채 폭주하는 송가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렇게 선악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윤석현은 '레이스'에서도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이연희(박윤조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편씩 공개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