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영자·옥순의 마음 사로잡은 '피리 부는 상철'
'나는 솔로' 14기 상철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순자, 영자, 옥순의 선택을 받았다. '3:1 데이트'를 한 상철이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ENA, SBS PLUS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솔로)' 상철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솔로녀들의 마음을 독차지하며 14기 의자왕이 됐다.
2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상철이 무려 세 명의 여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3:1 데이트'를 하게 되는 흥미로운 장면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상철은 '옥순이 상철에게 가는 길'이라는 작품을 만든 옥순 곁에 나타나 '1:1 대화'를 나눴다. 상철은 "데이트권을 얻기 위해 (옥순님이) 그렇게 노력할 줄 몰랐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옥순은 "제가 많이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제 본 모습은 그게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선입견을 품는다. 상철님이 (내 진짜 모습)을 봤다는 게 감동"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상철은 "내가 말한 이상형과 가장 가까운 분은 옥순님"이라고 어필했고, 옥순은 "제가 너무 찾던 분인 것 같다. 이건 운명"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자 상철은 "저는 좀 더 대화해 보고 싶다"고 100% 확신을 주지 않은 채 한 발짝 물러났다.
상철은 곧바로 영자를 찾아갔다. 영자는 아직 확신이 없다는 상철에게 "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상철님의 선택을 존중해"라며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자는 "옥순님하고 무슨 얘기 했는지 궁금하지 않다. 상철님 선택이 내가 아니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말했고, 상철은 "지금 얘기 듣고 영자님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상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영자님과 좀 더 편안하게 대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솔로남녀들은 데이트 선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솔로남들이 꽃다발을 들고 차례로 등장하면 마음이 있는 솔로녀들이 그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그 결과 현숙은 영수를 따라갔고 영호, 영식, 광수는 0표의 굴욕을 맛봤다.
상철은 순자, 영자, 옥순의 선택을 받으면서 '피리 부는 상철'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렇게 '3:1 데이트'에 돌입한 상철은 '깻잎 논쟁'부터 '결혼 후 남편이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자고 한다면'까지 여러 상황에 관해 세 사람의 의견을 물었다.
또한 상철은 순자를 "누나"라고 부르며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만나기 힘들다는 분위기를 풍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철을 둘러싼 세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됐고, 이를 보던 MC 이이경은 "왜 이렇게 살얼음판 같냐"고 말하며 '3:1 데이트'의 결말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골드미스·미스터 특집 14기의 최종 선택은 오는 3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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