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왼쪽부터)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다.

미국 포브스는 18일(현지 시각)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쏘스뮤직의 르세라핌과 어도어의 뉴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예술, 마케팅, 기술, 금융, 유통, 헬스케어 등 10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젊은 인물을 매년 지역별로 30명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번 르세라핌과 뉴진스 선정에 대해 지난해 데뷔한 신인으로는 믿기 어려운 뮤직비디오 억대 조회수(유튜브 기준)를 기록하는 등 두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 해린 하니 다니엘 민지(왼쪽부터)가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먼저 르세라핌은 지난 1일 발표한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6위에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단기간 해당 차트 톱10에 입성했고, 국내에서도 앨범 초동 판매량 125만 장(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포브스는 르세라핌에 대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K팝 가수 중 최단기간 내에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해 기네스에 올랐으며, 히트곡 'OMG'와 '디토'(Ditto)는 올해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 '핫 100'에 동시 진입해 각각 6주, 5주 동안 차트인 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에서도 'OMG' '디토' '하입 보이'(Hypeboy) 세 곡으로 3개월(1~3월) 연속 멜론 1~3위를 싹쓸이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포브스는 "뉴진스는 K팝의 또 다른 돌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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