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활짝 핀 해피엔딩…최고 시청률 6.0%
입력: 2023.05.17 10:26 / 수정: 2023.05.17 10:26

윤단오 강산 혼인…정유하 왕좌 등극
제작진 "삶이 지칠 때 한 번씩 꺼내보시길"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는 전국 5.0%, 최고 6.0%를 기록했다. /SBS 제공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꽃선비 열애사' 최종회는 전국 5.0%, 최고 6.0%를 기록했다. /SBS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신예은 려운 주연 로맨스 사극 '꽃선비 열애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6.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2%, 전국 5.0%, 최고 6.0%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결말은 활짝 핀 해피엔딩이었다. 먼저 강산(려운 분)은 정유하(정건주 분)의 참형 직전 이창(현우 분)과 군사들에게 활을 쏴 참형을 막았고 정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주석태 분)과 결투를 펼치던 중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알렸고 윤단오(신예은 분)의 도움을 받아 김환의 기세를 꺾는 데 성공했다.

마침내 이창과 독대한 강산은 용 문양의 칼을 보여주며 자신이 이설임을 확인시켜 준 후, 혈투를 벌이면서도 이창에게 순순히 항복하면 죽이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분노한 이창은 "이 나라는 나의 것이다. 온갖 피를 묻혀 지켜 낸, 나의 조선이야!"라며 강산의 칼을 움켜쥐어 자기 몸에 깊이 찔렀고, "너도 나와 같다. 숙부를 베고, 옥좌에 오른 패역한 군주니라!"라고 폭주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 날 강산은 정유하에게 이설의 이름을 넘겨주며 옥좌에 오를 것을 제안했다. 이후 정유하가 정식으로 옥좌에 오른 지 2년 뒤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화원은 제왕을 배출해낸 객주로 문전성시를, 강산과 혼인한 윤단오는 너른 바다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강산과 강산의 아내가 된 윤단오는 길을 떠나면서 대화를 나눴다. 윤단오가 강산에게 "후회되지 않으십니까? 평범한 하루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요"라고 묻자, 강산은 "전혀.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었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니가 있으니까"라며 입을 맞췄다.

한편 SBS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이 만들어 내는 로맨스 사극이다. 신예은 려운 등을 비롯한 청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최종회를 제외하고 평균 3~4%대(전국 기준) 시청률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꽃선비 열애사' 제작진은 "그동안 '꽃선비 열애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삶이 지칠 때 한 번씩 꺼내 보면 봄바람의 설렘으로 물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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