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루카스·틴탑 캡, 사생활→욕설 논란 속 그룹 탈퇴[TF업앤다운(하)]
입력: 2023.05.13 00:01 / 수정: 2023.05.13 00:01

아이유 측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황당함 넘어 충격"

[더팩트|박지윤 기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와 최근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멤버가 그룹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솔로로서 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여가수가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됐습니다. 5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던 루카스가 약 2년 만에 그룹을 탈퇴한다. /더팩트 DB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던 루카스가 약 2년 만에 그룹을 탈퇴한다. /더팩트 DB

▼ '사생활 논란' 루카스, NCT·WayV 탈퇴→개인 활동 예고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루카스가 결국 2년 만에 NCT(엔시티)·WayV(웨이션브이)를 떠납니다.

루카스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먼저 그는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오랜 우정을 생각하면 아쉽다"며 "그동안 저를 챙겨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루카스는 팀을 떠나지만, 개인으로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그는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 개인 활동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가려 한다. 끊임없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루카스는 "앞으로 더욱 성숙한 황쉬시, 더 나은 루카스가 되도록 하겠다. 그동안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루카스의 탈퇴 소식을 알렸고, "앞으로 루카스는 개인 활동으로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루카스는 지난 2021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자신을 루카스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 씨는 '루카스한테 가스라이팅, X뱀질 당한 거 폭로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A 씨는 "그에게 사기 데이트 및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를 본 중국 여성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루카스가 여자친구가 있는 줄 모르고 만났다. 그는 멤버들의 뒷담화도 일삼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루카스와 소속사는 해당 논란을 인정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후 약 2년 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루카스는 결국 팀을 떠나는 동시에 개인 활동을 예고했는데요. 사생활 논란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그가 그룹을 떠나 솔로로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아집니다.

틴탑의 리더 캡이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과 흡연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 /더팩트 DB
틴탑의 리더 캡이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과 흡연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 /더팩트 DB

▼ '욕설 논란' 캡, 틴탑 탈퇴..."맞지 않는 옷 입고 있었다"

그룹 틴탑(TEEN TOP) 리더 캡(C.A.P)이 부적절한 언행과 흡연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후 그는 그룹 탈퇴를 결정하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먼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인데요.

캡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언행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러면서 캡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최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을 펼치던 중 일부 시청자들이 캡에게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를 본 캡은 "짜증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틴탑으로)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하는 줄 아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 봤을 때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이 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렇다"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캡의 발언은 결국 도마 위에 올랐고, 온라인에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특히 약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둔 가운데, 리더의 경솔한 발언을 본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는데요.

결국 소속사는 빠르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하루 만에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속사 관계자는 틴탑 완전체 컴백과 관련해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틴탑은 '미치겠어' '향수 뿌리지마'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 초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다시금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을 확정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보도에 관해 현재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헌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측이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보도에 관해 "현재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헌우 기자

▼ 아이유 측 "표절 고발은 아티스트 흠집 내기...응분의 책임 물을 것"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는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일반인 A 씨가 아이유를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로 총 6곡에 대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했습니다. 이 중 'Celebrity'는 아이유가 작곡에, '삐삐'는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입니다.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를 접한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해 고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명백히 잘못된 이러한 고발에 대해서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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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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