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일정에 차질…소속사 "아티스트 건강과 안전 최우선"
그룹 레드벨벳이 멤버 두 명의 건강 문제 이탈로 인해 콘서트를 연기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멤버 2명의 건강 문제로 태국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3~14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드벨벳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네 번째 단독 콘서트 'R to V'가 연기됐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의무화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격리가 필요한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와 기타 모든 관련 당사자의 추가적인 고려와 평가가 필요한 요소 및 일정으로 인해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관객,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웬디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재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를 비롯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재택 치료 중이다.
멤버 조이 역시 컨디션 난조로 현재 모든 활동을 일시 중단한 상황이다. 조이에 이어 웬디까지 함께하지 못하며 레드벨벳은 아이린, 슬기, 예리 세 명만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태국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멤버 2명이 건강 문제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만큼 콘서트 연기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벨벳의 네 번째 단독콘서트 'R to V'는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에서 개최됐다. 이어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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