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MC 안영미가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떠나게 된 모습이 방송됐다. /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스타' MC에서 잠시 하차한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지난 5년간 MC로 활약한 안영미의 마지막 인사가 전파를 탔다.

안영미는 이날 방송에서 "5년 동안 '라스'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게스트분을 만났지만, 이제는 딱콩이(태명)라는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슴 춤'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웃기도 울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했는데, 건강하게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다시 컴백하겠다. 시청자분들께 제가 없는 동안 세 오라버니 잘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라스' 제작진은 안영미를 위해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기자기한 면이 없는 사람들인데"라며 감동 받은 모습으로 화답했고, MC 김구라는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준비한 선물도 방송 끼고 줬다. 그동안 나의 사이코 같은 멘트를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안영미가 빠진 '라디오스타' MC 자리는 임시 MC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다음화 예고편에 공개된 '라스' 첫 임시 MC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 활약한 배우 주현영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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