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공원' 최정훈 "공연 스케줄 NO…'밤의 공원' 올인할 것"
입력: 2023.05.10 00:00 / 수정: 2023.05.10 00:00

"서태지 김태리 침착맨 주호민 초대하고 싶어"
14일 밤 첫 방송 예정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지상파 첫 단독 MC를 맡았다. /KBS 제공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지상파 첫 단독 MC를 맡았다. /KBS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음악이 아닌 지상파 첫 단독 토크쇼 MC에 도전한다. 최정훈은 MC에 집중하기 위해 행사와 페스티벌이 많은 여름에 잔나비 앨범 작업과 '밤의 공원'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2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MC를 맡은 최정훈을 비롯해, 밴드마스터 정동환, 박석형 PD와 이창수 PD, 강승원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밤의 공원'은 올해부터 시즌제로 진행되는 '더 시즌즈'의 두 번째 시즌으로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30여 년간 이어온 KBS 심아 뮤직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이다.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어 '밤의 공원'도 메가폰을 잡은 박석형 PD는 "첫 시즌이 잘 끝났고 봄과 여름 사이에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감성적인 그룹사운드 뮤지션인 최정훈 씨가 가사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밤의 공원'이라는 제목도 정훈 씨의 곡에서 따왔다. 여러분을 '밤의 공원'으로 초대해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MC를 맡게 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떨렸던 소감을 전했다. 최정훈은 "처음에는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걱정도 됐고 겁도 났다"면서도 "제작진분들이 저를 선택하신, 저에게 연락을 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제 역할이 궁금하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열심히 이바지하고자 임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이 무대에서 노래하기만 꿈꿨는데 MC를 맡게 될 거라생각조차 못 했다.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석형 PD, 강승원 음악감독, 최정훈, 정동환, 이창수 PD(왼쪽부터)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박석형 PD, 강승원 음악감독, 최정훈, 정동환, 이창수 PD(왼쪽부터)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더 시즌즈 - 최정훈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특히 이날 최정훈은 당분간 공연을 하지 않고 잔나비 앨범 작업과 '밤의 공원'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해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밤의 공원' MC를 맡는 중에는 공연 스케줄을 잡지 않았다. 지금 올 한 해 예정된 공연 스케줄도 없다. 다른 스케줄도 하면서 MC를 한다면 모든 걸 컨트롤할 영역이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수 PD는 '박재범의 드라이브'와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재범 씨는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면, 정훈 씨는 음악에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정훈 씨가 재범 씨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 재범 씨가 힙한 진행을 선보였다면 최정훈 씨만의 고유의 진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게스트에 대한 힌트도 드러났다.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이어 '밤의 공원'에서도 밴드 마스터를 맡게 된 정동환은 "이번 시즌에는 잔나비 같은 밴드 뮤지션이 많이 출연할 것 같다. 우리도 밴드 음악을 들으며 이 뮤지션의 음악을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할 것 같다. MC가 바뀌면서 음악이 가져가는 즐거움도 달라진다. 우리도 새롭게 해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석형 PD와 이창수 PD는 '밤의 정원'에 초대해 보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욕심나는 배우가 김태리인데 마침 최정훈이랑 안다고 해서 이번 시즌 내에 초대해 보고 싶다. 서태지 님도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최정훈은 "침착맨(이말년 작가) 님과 주호민 작가님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밤의 공원'은 이날 오후 6시 첫 녹화가 진행된다. 방송은 오는 14일 밤 10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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