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당당했던 예능인 대부의 모습 기억하겠다"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서 쇼크사 후 유해이송 영면
방송인 고(故) 서세원의 발인이 엄수됐다. 대한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서 추모사는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사회는 김학래가 맡았다. /사진공동취재단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당당했던 예능인 대부의 모습으로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방송인 고(故) 서세원의 발인이 엄수됐다.
서세원의 발인은 2일 오전 8시 동료 희극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대한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서 이용근 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에 이어 엄영수 협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사회는 김학래가 맡았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
딸인 변호사 서동주를 포함한 세 자녀와 부인 김모(44)씨, 남동생과 이복여동생, 외조카 등이 상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현지에 임시 빈소를 마련했으며, 사망 8일만인 28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한 사원에서 화장했다. 사망 후 열흘 만인 지난 4월 30일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MBC TV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했다. 2014년서정희와 합의 이혼한 뒤 명문대 음대 출신 김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국영 스포츠TV 청사건립 계획 등 복합미디어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