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FML' 앨범 초동 455만 장…K팝 음반 신기록 달성
입력: 2023.05.01 13:44 / 수정: 2023.05.01 13:44

초동 판매량 BTS 앞질러…국내외 음원 차트 1위 기록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이 초동 판매 450만 장을 넘기며 K팝 음반 신기록을 달성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이 초동 판매 450만 장을 넘기며 K팝 음반 신기록을 달성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대세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이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기록 450만 장을 넘기며 K팝 음반 신기록을 달성했다.

1일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세븐틴 'FML'의 초동 판매량이 455만214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K-팝 음반 역대 초동 판매량 최고 기록이다.

이미 'FML'은 발매 첫날에만 399만 장 이상이 팔려 K팝 역대 기록을 깼다. 해당 사이트에서 기존 국내 음반 초동 판매량 역대 1위인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정규 4집 판매량(337만8633장)을 크게 넘겼다.

초동 기록은 팬덤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K팝 그룹 인기 지표 중 하나다.

특히 세븐틴은 이번 'FML'로 전 세계적으로 음반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FML'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음원 차트도 휩쓸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손오공'은 음원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싱가포르, 필리핀, 브라질, 인도 등 총 36개 국가와 지역에서 1위를 찍었다.

'손오공'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월드 와이드 트렌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총 10개 국가와 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FML'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4월 25~29일 자)에서 5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AWA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해 정규 4집 리패키지 '섹터 17'으로 K팝 역사상 최초로 리패키지 앨범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기록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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