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해외 누적 관객 수 3천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이 일본을 제외한 해외 누적 관객 3천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배급사 토호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42개 국가와 지역에서 개봉하며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225.4억 엔(한화 약 2243억 원)을 돌파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11월 11일 일본 개봉 당시 신카이 마코토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일본 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스즈메' 열풍의 시작을 예고했다.

중국의 누적 흥행 수익은 146.8억 엔(한화 약 1455억 원)으로 일본 내 흥행 수익을 뛰어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3월 8일 개봉 후 2023년 극장 개봉작 가운데 최다 관객 동원 및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중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 흥행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3일 이후 개봉한 유럽과 미국 등 구미 지역에서 개봉 2일 만에 10억 5천만 엔(한화 약 104억 원), 태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 3일 만에 2228만 엔(한화 약 2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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