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축구에 이어 육상까지…극장가, 스포츠 영화 풍년 [TF프리즘]
입력: 2023.04.25 00:00 / 수정: 2023.04.25 00:00

'슬램덩크'·'에어'·'리바운드'·'드림'·'스프린터' 줄줄이 개봉 

과거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리바운드가 지난 5일 개봉해 좋은 평가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작품 포스터
과거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리바운드'가 지난 5일 개봉해 좋은 평가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작품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농구와 축구에 이어 육상까지, 지금 극장가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콘텐츠가 풍년이다.

먼저 상반기 극장가는 농구 대잔치였다. 360만 관객을 돌파한 '슬램덩크 더 퍼스트'(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흥행을 시작으로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비하인드를 그린 '에어'(감독 벤 애플랙),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까지 농구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중 지난 5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을 그린 감동 실화다. 당시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엔트리로 출전한 최약체 팀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연승의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까지 섭렵한 긍정의 아이콘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그의 동반자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실패와 좌절에도 무너지지 않고 일어서는 희망찬 메시지가 좋은 평가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농구공을 축구공으로 이어받는 영화 '드림'. 오는 26일 개봉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2010년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다.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림(왼쪽)이 오는 26일, 단거리 육상 선수를 통해 우리의 인생과 꿈을 조명하는 스프린터가 오는 5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각 작품 포스터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림'(왼쪽)이 오는 26일, 단거리 육상 선수를 통해 우리의 인생과 꿈을 조명하는 '스프린터'가 오는 5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각 작품 포스터

'극한직업'으로 1626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병헌 감독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드림'은 박서준과 아이유라는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찰진 대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를 만난 박서준과 아이유가 보여줄 유쾌한 티키타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기에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세해 완벽한 드림팀을 완성했다.

5월, 육상을 소재로 스포츠 열풍의 정점을 찍을 영화가 찾아온다. '스프린터'는 달리는 이유는 달라도 목표 지점은 하나인 3명의 스프린터가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를 그린 작품.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스프린터'는 10초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단거리 육상 선수를 통해 우리의 인생과 꿈을 조명한다.

100미터 신기록을 두 번이나 세웠지만 이제는 은퇴만을 앞둔 30대 선수 현수, 떠오르는 유망주이지만 팀 해체 위기로 미래가 불투명해진 10대 준서, 최고의 자리를 지킬 것을 압박받는 20대 정호.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다른 상황에 놓여있지만,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가는 우리를 대변하며 진한 공감과 벅찬 응원을 전한다.

전작 '수색역'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승연 감독이 다시 한번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을 좇는다.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최준혁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명품 배우진은 실제 선수 못지 않은 메소드 연기와 찰떡 같은 연기합으로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오는 5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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