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식 KAFA 원장 "후배 배우 양성에 힘쓸 것"
배우 이제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받은 퀴즈 상금 100만 원을 KAFA 발전기금에 기부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제훈이 뜻깊은 선행을 펼쳤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1일 "이제훈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받은 퀴즈 상금 100만 원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발전기금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2011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장편 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으로 데뷔했고, 그해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자배우상 등을 휩쓴 바 있다.
또한 '파수꾼'은 남고생 간의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일으킨 비극적인 파국을 신인 배우들의 눈빛과 연출로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받았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해외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이렇게 KAFA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이제훈은 '유퀴즈'에서 탄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에 조근식 KAFA 원장은 "이제훈은 KAFA 작품인 '파수꾼'으로 장편 영화 데뷔하는 등 KAFA와 인연이 깊은 배우"라며 "선뜻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달부터 역대 최초 모집하는 신설 연기 교육과정 'KAFA Actors'를 통해 후배 배우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최근 종영한 SBS '모범택시2'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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