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행복하길"...샤이니→세븐틴 승관, 故 문빈 추모 행렬
입력: 2023.04.21 08:25 / 수정: 2023.04.21 08:25

갑작스러운 비보 듣고 슬픔에 빠진 연예계, 한마음으로 애도

아스트로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다. /박헌우 기자
아스트로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25)이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이에 슬픔에 빠진 연예계는 애도를 표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샤이니 태민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대 위에서 빛나던 모습이 기억난다.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샤이니 키는 문빈의 SNS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온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키는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 남겨진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고생했다. 그리고 미안하다. 몰라줘서"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자신의 SNS에 "환하게 웃으며 밝게 빛나던 모습 잊지 않을게.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김재중은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아역으로 출연했고, 그해 SBS '스타킹'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던 만큼, 두 사람의 추모가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나의 첫 번째 아이돌. 천국에서는 웃음 만 가득하기를"이라며 "故 문빈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세븐틴 승관(왼쪽)과 아이콘 정찬우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던 문빈을 떠나 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더팩트 DB
세븐틴 승관(왼쪽)과 아이콘 정찬우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던 문빈을 떠나 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더팩트 DB

세븐틴 승관은 문빈의 SNS 계정을 팔로우했다. 승관은 세븐틴 공식 계정과 멤버 12명만 팔로우하고 있었지만, 비보가 전해진 후 문빈의 계정을 팔로우하며 세상을 떠난 친구를 애도했다.

문빈과 어릴 때부터 함께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온 아이콘 정찬우는 "빈아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자"라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20일 새벽에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저녁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문빈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던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에게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와 회사 동료들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2일이다.

문빈의 여동생이자 걸그룹 빌리(Billlie) 멤버 문수아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금주 예정된 일정이 취소 및 연기돼 안내드린다"며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추가적으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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