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18일 36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학생 아미'부터 '어른 아미'까지 "호비" 외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입대를 앞둔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치악로 백호신병교육대 앞 사거리에 제이홉의 팬클럽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원주=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원주=이한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들이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29)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입소 현장을 찾았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온 '학생 아미'는 물론, 시간을 내고 온 '어른 아미'까지 제이홉의 입소 차량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아미들은 18일 오전 강원 원주시 소초면 육군 제 36사단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 마련된 통제선에 나란히 서서 제이홉을 비롯해 이날 입대한 육군 신병들을 맞이했다. 입소 2시간 전인 오후 12시부터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입소 시간이 임박하자 10여 명의 팬들이 모여 제이홉을 기다렸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입대를 앞둔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치악로 백호신병교육대 앞에 일부 팬들이 대기하고 있다. /원주= 이새롬 기자 |
신병교육대 정문 건너편 공터에는 제이홉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버스가 주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입소 시간 당시 버스 안은 불이 꺼진 채 인기척이 없었으며, 도로를 지나치는 제이홉을 응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다.
제이홉과 BTS 멤버들이 탄 차량은 이날 오후 1시 54분께 36사단 신병교육대에 도착해 별도의 행사나 인사 없이 정문을 통과했다. 다만 아미들은 제이홉이 탄 차량이 정문을 지나자 손을 높이 들어 흔들었고 제이홉의 별명인 "호비"를 외치며 환호했다.
제이홉을 비롯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탄 차량이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치악로 백호신병교육대로 들어가고 있다. /원주=이새롬 기자 |
제이홉의 입소 현장에 있던 아미 A씨(30대·여)는 국방의 의무를 시작할 제이홉에게 인사를 건네달라는 <더팩트>의 질문에 "건강하게 잘 다녀와"라고 답했고, 제이홉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기다렸다는 아미 B씨(20대·여)도 "얼굴을 못 봐서 아쉽지만, 늘 응원하고 몸 조심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제이홉은 이날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내달 말 자대 배치를 받고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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