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인생 리부팅 시작...레지던트로 병원 입성
입력: 2023.04.17 13:18 / 수정: 2023.04.17 13:18

각성 완료한 엄정화, 통쾌한 반격+도전 선사...시청률 7.8%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레지던트로 병원에 입성하며 화끈한 반란을 시작한 가운데,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방송화면 캡처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레지던트로 병원에 입성하며 화끈한 반란을 시작한 가운데,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화끈한 반격을 시작하며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김정욱) 2회에서는 20년 차 전업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이 각성을 완료하고 인생 리부팅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생사의 고비를 넘고서 인생을 돌아본 차정숙은 자신의 꿈, 커리어와 맞바꿔 이룬 행복한 가정 안에 자신의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이후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전공의 시험에 도전하는 등 화끈한 반격을 시작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감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러한 호평 속에서 시청률도 상승했다. 2회는 시청률 7.8%(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1회 시청률 4.9%보다 2.9% 상승,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수술을 마친 차정숙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회한에 휩싸였다. 아내가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편은 까다로웠고, 가족들은 정성스럽게 차린 식탁에도 고마운 줄 몰랐다. 우아하고 완벽했던 가족이라 여겼던 판타지가 순식간에 깨지면서 차정숙의 각성이 시작됐다.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챙긴 적 없던 그가 "이제 나 꼴리는 대로 살 것"이라며 달라졌다.

차정숙은 곤히 잠든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뺨을 때려 웃음을 안겼다. 또한 20년 동안 살면서 본인 명의가 휴대전화 외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서인호에게 집을 공동명의로 할 것을 통보했지만 시어머니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럼에도 차정숙은 시시콜콜 가족들의 시중드는 일을 중단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신이 뭘 좋아했는지 잊고 산 차정숙은 친정엄마의 "넌 공부하는 걸 제일 좋아했어"라는 한마디를 듣고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생명의 은인 로이킴(민우혁 분)의 응원으로 용기를 얻은 차정숙은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차정숙의 레지던트 도전은 시작부터 현실에 부딪혔다.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으로 합격했지만, 나이가 많고 간 이식 수술까지 한 차정숙에게 기회가 주어지기란 쉽지 않았던 것.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힌 정숙에게 결국 불합격 통보가 날아들었고 인호는 아내의 소식에 어깨춤을 추며 안도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불합격했다던 차정숙이 구산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로 등장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차정숙과 서인호, 최승희(명세빈 분)의 기막힌 과거 인연이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던 서인호와 최승희를 뜻하지 않게 갈라놓은 장본인이 차정숙이었던 것. 이후 미국 연수에서 재회한 서인호와 최승희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사실이 밝혀져 재미를 더했다.

과연 차정숙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또한 병원에서 재회한 세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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