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덕분에 자칫 일어날 뻔한 안전사고 모면했다"
우이천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순식간 위험상황 직감"
홍진영이 인파로 몰린 행사장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된 모녀를 자신의 차량으로 피신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홍진영이 인파로 몰린 행사장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된 모녀를 자신의 차량으로 피신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 남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와 딸이 행사장에서 인파가 쏟아지는 가운데 급히 차량에 태워준 홍진영 덕분에 자칫 일어날 뻔한 안전사고를 모면했다"고 밝히면서 전해졌다.
아내가 결혼 전부터 홍진영의 팬이었던 사실을 전한 그는 홍진영이 지역 벚꽃축제에 초청가수로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앞자리에 아내를 앉히기 위해 딸 아이와 아침부터 행사장에서 자리를 맡았던 일화를 전했다.
좀더 가까이에서 홍진영의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아내와 함께 공연이 끝나기 전 홍진영의 차량 쪽으로 이동한 직후 갑자기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장 앞에 서 있던 이들 가족은 인파에 밀리며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위태롭게 딸을 안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엄마를 발견한 홍진영은 급히 엄마와 딸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내려줬다.
남편이자 아빠인 이 남성은 "하윤이는 아빠 못탔다고 울고불고, 그 와중에 하윤이 달래주신다고 선물도, 그 모습에 하윤 엄마 감동받아 울고, 엄마 우니까 하윤이는 또 울고,~ 세상에..."라고 홍진영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실제 영상 속 홍진영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차 안에 있던 인형을 흔들어 보이고, 아이에게 선물로 건냈다. 아이의 울음을 달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홍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4월 8일 우이천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았을 당시의 상황이었다"며 "전국 각지의 행사장을 다니다 보면 때로는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한 상황도 있는데, 아이와 엄마가 사고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홍진영 씨가 급히 차량에 태웠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홍진영은 봄철 전국 각지의 행사 무대에 초청돼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메이크 싱글 연작 '별의 자리' Vol.1 '술 한잔 해요' 음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