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스트리밍 공짜 '누누티비', 전방위 압박에 결국 서비스 종료
입력: 2023.04.14 10:01 / 수정: 2023.04.14 12:25

트래픽 요금 문제-접속 경로 등 차단정책에 '굴복'
'더글로리' '길복순' 등 화제작 등 '무단 제공' 논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지목돼 논란을 빚은 누누티비(noonootv)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비스는14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종료됐다. /누누티비 홈피 캡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지목돼 논란을 빚은 누누티비(noonootv)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비스는14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종료됐다. /누누티비 홈피 캡쳐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지목돼 논란을 빚은 누누티비(noonootv)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누티비는 13일 오후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서비스는14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종료됐다.

누누티비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웨이브·티빙 등 국내 OTT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사이트로 OTT에 유료 가입하지 않고도 오리지널 화제작들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서비스 종료는 경찰 수사 및 일일 단위 접속 차단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트래픽 급증에 따른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누누티비 측은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최근 무료 스트리밍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서비스 종료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 누누티비 접속 경로를 매일 차단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관련 대응을 강화했다. 또 지난달 16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가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한 건에 대해 수사해왔다.

종료 직전까지 업계가 파악하는 누누티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대략 1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특히 '더글로리' '길복순' 등 화제작을 불법으로 제공해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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