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출신…유부남이 솔로인 척 접근해 사람 불신 생겨"
'나는 솔로' 14기가 시작된 가운데, 옥순이 첫 선택부터 3표를 받으며 인기인으로 등극했다. /ENA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나는 SOLO' 14기 멤버들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옥순이 첫 선택부터 세 표를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4번지'에 입성한 13인의 솔로남녀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옥순이었다.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로 소개된 옥순은 카타르 항공사 승무원으로 8년간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외항사 근무로 만남에 불리했고, 비행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2021년 4월에 귀국해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식 연애는 10년 전이다. 거의 '모태 솔로'인 것 같다"며 "눈이 높은 것도 있고, 유부남이나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솔로인 척하면서 다가오는 일이 많았다. 한 해에 다섯 명이 그랬다"고 연애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옥순은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앞선 일들로 인해 섣불리 만남을 시작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하고 싶다"는 꿈도 내비쳤다.
솔로남 7인, 솔로녀 6인으로, 지난 7기 '40대 특집'에 이어 모처럼 13인으로 구성된 14기는 각자 숙소로 들어가 '토크 탐색전'으로 속마음을 공유했다. 영호는 "원래 오기 전에, 안 보고 옥순을 찍으려 했다. 여기 나왔으면 옥순은 한 번 찍고 가야 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잠시 후, 솔로남이 첫인상을 보고 반한 솔로녀에게 대관령 한우 세트를 바치는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진행됐다.
선택받은 솔로녀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솔로남과 대화를 연결시켜줘야 했다. 첫 타자인 영수는 한참을 망설이다 옥순을 택했다. 이어 그는 옥순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바로 무릎까지 꿇는 '유교남 매력'을 발산해 모두의 물개박수를 자아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수님이 제 첫사랑과 닮았다"며 은근한 호감을 내비쳤다.
뒤이어 영호, 영식도 옥순에게 직진했다. 그러자 옥순은 "다른 여성분들이 실망하고 속상해하시니까 당황하고 미안했다"며 안절부절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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