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부터 프러포즈 장면까지 재현...4년 열애 끝 오는 7월 결혼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이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 신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조선의 사랑꾼'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심형탁이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 신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예비부부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가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새롭게 합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심형탁은 지난 3일 평소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셔서 제가 힘들 때 힘이 됐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수홍의 긴 설득 끝에 출연을 결심한 심형탁은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일본 아키하바라에 촬영차 방문한 심형탁은 유명 완구회사 반다이 직원이자 현장 총괄책임자였던 예비 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 첫 만남에서 자신을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라고 소개했던 심형탁은 그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문자로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
또한 심형탁은 예비 신부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일본에 가는 등 열정적인 구애를 했고, 이에 감동한 히라이 사야는 완구회사 퇴사를 결심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이후 히라이 사야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레이션을 맡은 그림일기 영상으로 보여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심형탁의 시선과 사뭇 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만남을 지속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고,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고 말하며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도라에몽 인형이 가득했고,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는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겨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한국어를 배운 지 고작 9개월밖에 안 됐지만 수준급 실력을 뽐낸 히라이 사야는 심형탁에게 일본어를 알려주며 언어의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두 사람의 일상을 보던 MC 임라라는 "심형탁 씨가 만화를 좋아하시는데 너무 취향 저격이다.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을 "키 큰 도둑 같았다"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심형탁의 말을 들은 사야는 "내 이상형 아닌데? 난 잘생긴 남자 싫어…심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라고 말해 심형탁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심형탁은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멋져질게요"라고 말하자 사야는 "파이팅"이라며 수줍게 응원했다. 이미 프러포즈를 마친 심형탁은 그때를 다시 재현하며 사야의 손에 프러포즈 링을 끼워줬고, 너무 더워지기 전에 사야의 친인척이 모두 모여 사는 일본 야마나시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아내 이주현의 가족과 상견례를 마친 윤기원이 초등학생 아들을 자전거로 손수 데려다주는 일상이 공개됐다. 또 하교하는 아들을 마중 간 그는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부담되지? 다음부턴 안 데리러 갈게"라고 했지만, 아들은 "다음에 또 와주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이라고 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날 것 그대로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은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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