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모집합니다"…'케냥이'로 변신한 케플러의 포부(종합)
입력: 2023.04.10 14:33 / 수정: 2023.04.10 14:33

사뿐사뿐 '케며들' 시간…10일 오후 6시 미니 4집 발매

그룹 케플러가 미니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케플러가 미니4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가 '케냥이'로 변신했다. 에너지 넘치는 곡과 퍼포먼스를 무기로 '케며들' 테니 본인들의 집사가 돼 달라는 케플러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STRUCK!(러브스트럭)'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케플러는 이번 'LOVESTRUCK!'을 통해 처음으로 사랑을 마주한 아홉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다. '너'라는 강한 이끌림에 의해 미지의 세계에서 지구로 불시착하고, '너'라는 존재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케플러는 '사랑'에 대한 아찔하고 어지러운 느낌과 설렘을 노래한다.

유진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한 케플러의 이야기다. 설렘과 떨림 그리고 처음이라 서툴지만 사랑받고 싶은 마음까지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담았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Giddy(기디, 아찔한, 어질어질한)'를 비롯해 'LVLY' 'Back to the City(백 투 더 시티)' 'Why(와이)' 'Happy Ending(해피 엔딩)'이 수록됐다.

그룹 케플러가 케냥이로 변신했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케플러가 케냥이로 변신했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Giddy'는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사랑을 깨닫게 된 소녀의 떨리고 설레는 마음,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지만 사랑받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세련된 멜로디로 그려냈다. 한 번만 들어도 귓속을 맴도는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에 케플러 특유의 에너제틱한 챈팅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예서는 "그동안 '와다다' 달려왔다면 이번 곡으로는 사랑받고 싶은 케플러의 새로운 모험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다연은 "멤버들끼리 모든 파트가 킬링파트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을 정도로 좋은 노래니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중독성 강한 곡임을 자신했다.

시각적인 면에서도 변신을 꾀했다. 그동안 '걸스 히어로'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케냥이'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안무가 포인트다. 다연은 "퍼포먼스 중 '케냥이' 안무가 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귀와 주먹을 따라 하며 냥냥펀치를 하는 구간이 있다. 이 안무를 중점으로 무대를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는 케플러가 자신하는 매력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시로는 "9명 다 같이 무대에 섰을 때의 자신감만큼은 1등을 주고 싶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룹 케플러가 10일 오후 6시 미니4집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케플러가 10일 오후 6시 미니4집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 한국과 태국, 일본까지 넘나들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케플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사랑받고 싶다'고 표현한 이유가 있을까.

영은은 "케플러를 검색하면 행성이 먼저 뜬다. 물론 우리도 Mnet '걸스 플래닛' 출신이라 아예 연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주에서 지구로 내려왔으니 대중에게 더 사랑받고 싶다"며 "가사 중에 '널 향한 사뿐한 엔딩'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도 사뿐사뿐 스며드는 이른바 '케며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채현은 "지금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지 갈증이 존재했다. 많은 선배그룹처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영광을 이어가고 싶다"고 바랐다.

특히 채현은 최근 각오를 더욱 다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걸스 플래닛'의 보이그룹 버전인 '보이즈 플래닛'을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은 것. 채현은 "방송을 보면서 김채현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처음 들었다. 그 호칭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게끔 더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연 역시 후배들을 보면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프로그램 할 때의 감정과 열심히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무대들이 더욱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며 "'보이즈 플래닛'이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케플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목표하는 바를 전했다. 먼저 휴닝바히에는 "팬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 또 '케냥이'로 변신한 저희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저희의 집사가 돼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케플러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4집 'LOVESTRUCK!'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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