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면 및 엔딩 크레딧 촬영 후 SNS에 게재
배우 최정윤이 영화 '리바운드'가 상영되는 스크린을 촬영해서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불법 촬영'이라 지적했고, 결국 최정윤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최정윤이 상영 중인 영화의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린 가운데, 불법 촬영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최정윤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포스터와 함께 "죄송합니다. 잘 몰랐어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이 감동 좀 많이 오래갈 것 같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맘이 촉촉해지고 뜨거워진다. 영화 '리바운드' 극장으로 고고"라고 응원했다.
앞서 최정윤은 자신의 SNS에 "미쳤다. 펑펑 울다가 나왔네. 저도 잠깐 출연. 내 아들 기범이 멋지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최정윤이 업로드한 사진에는 '리바운드'의 장면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그는 영화의 한 장면뿐만 아니라 기범 모 역을 맡은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는 엔딩 크레딧까지 촬영해서 올린 것.
이는 영상저작물법 제104조의 6(영상저작물 녹화 등의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지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영상저작물을 상영 중인 영화 상영관 등에서 저작재산권자의 허락 없이 녹화기기를 이용해 녹화하거나 공중 송신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상영 중인 영화를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등의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지자 최정윤은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2017)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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