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4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 귀환…'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입력: 2023.04.04 10:07 / 수정: 2023.04.04 10:07

캐스팅도 찰떡…따뜻한 성품의 헬스트레이너 役

배우 유이가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한다. /럭키컴퍼니 제공
배우 유이가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한다. /럭키컴퍼니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유이가 4년여 만에 KBS 주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 제작진은 4일 "유이가 출연을 확정했다"며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유이는 지난 2019년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시청률 최고 49.6%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할 예정이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유이는 주인공 이효심 역에 캐스팅됐다. 효심은 어느 날 처자식을 모두 두고 사라진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으로 엄마와 두 오빠, 그리고 남동생의 생계를 책임진 셋째 딸이다. 남편이 떠난 뒤, 남몰래 밤새 흐느껴 우는 엄마의 눈물과 상처를 본 후, 그 아픔을 가족 중 유일하게 이해한 천성이 착한 효심은 효녀 심청처럼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몸 쓰는 일을 잘했고, 못하는 운동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헬스 트레이너로 취업했다. 현재는 강남 한복판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하며 가족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건강한 운동 전도사로 유명한 유이가 이번 작품에선 착하고 따뜻하며 건강한 정신을 가진 헬스 트레이너라는 찰떡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만큼 그의 컴백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유이가 오랜만에 KBS 주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며 "다른 연기자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효심 역에 가장 최적화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늘날의 '효'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란 무엇일까, 심봉사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효'는 아직까지 유효할까,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랑할 수 있을지 고찰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자기 자신을 값지게 여기는 것이 가족을 진정으로 잘 지켜낼 수 있는 길임을 깨닫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과정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2023년 하반기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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