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선우와 유지애가 연기 호흡을 맞춘 '바람개비'가 오는 5월 관객들과 만난다. /㈜디스테이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바람개비' 차선우와 유지애가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해 새로운 스타일의 청춘 액션 누아르를 선사한다.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3일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가 오는 5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차선우와 유지애는 날것 그대로의 거친 느낌을 자아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차선우 분)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누아르 영화로, 현실적인 연기와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을 담아낸 작품이다.

차선우는 복싱 선수를 꿈꾸며 착실하게 살아가는 정훈 역을 맡는다. 2011년 그룹 B1A4로 데뷔한 그는 '이게 무슨 일이야' '잘자요 굿나잇'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시작으로 '나쁜형사' '투하츠'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2018년 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만료한 차선우는 B1A4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다.

유지애는 정훈의 연인 승희로 분한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유지애는 2021년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 후 배우로서 새 출발을 알린 바 있다. 그는 특유의 사랑스럽고 진솔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2013년 발매된 유지애의 솔로곡 'Delight(딜라이트)'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보여줄 운명적인 만남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이날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노려보고 있는 정훈과 그 뒤에 불안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는 승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폐차장을 배경으로 무기를 든 채 그들을 둘러싼 알 수 없는 이들의 뒷모습은 앞서 벌어진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승희를 지키기 위해 당장이라도 싸울 기세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정훈의 모습에서는 팽팽한 긴장감까지 느껴진다.

여기에 '운명의 소용돌이 그 속의 우리들'이라는 문구는 불꽃 튀는 대립 속 강렬한 액션을 기대하게 만드는가 하면, 정훈과 승희의 관계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