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주총 불참…주총은 의결권 문제로 지연 시작
입력: 2023.03.31 13:22 / 수정: 2023.03.31 13:22

이수만, 주총 직전 이메일 통해 불참 의사 밝혀 "해외 체류중"
차분한 분위기 속 안건 무리 없이 통과 전망


SM은 31일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디타워 2층 회의실에서 제 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은 31일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디타워 2층 회의실에서 제 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주총회(주총) 참석을 통해 마지막 반격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가 해외 체류를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M 주총은 의결권 집계에 애를 먹으며 20여 분 간 지연 후 시작됐다.

31일 SM은 본사가 있는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디타워에서 제 28기 정기주총을 열고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주주로 카카오를 받아들인 SM은 이날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주당 1200원)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8개 안건 등이 무리 없이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총은 당초 낮 1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들의 대내외 집계 문제로 30여 분 가량 지연 시작됐다. 12시가 임박했을 때까지 주총장에 들어가는 주주들이나 주주명단 확인 과정에서 증명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 다소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주주도 있었으나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기대를 모았던 'SM 창업주'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는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은 이날 SM 주총 직전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소회가 없을 수 없겠지만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오늘 주총 현장 나설 것이라는 한 매체기자의 근거없는 단독(?) 보도로 인해 다른 기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이 아니다. 저는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M은 이날 주총을 통해 'SM 3.0' 전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수만 전 총괄의 1인 프로듀싱 체제를 종식하고 소속 아티스트를 여러 제작센터로 구분하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는 게 주된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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