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오 의병대장 후손…"더 없는 영광"
배우 한수연이 내달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 진행을 맡는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배우 한수연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 진행자로 3년 연속 발탁됐다.
31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한수연이 오는 4월 11일 오후 1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4주년 기념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일을 맞아 광복회가 국가보훈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행사로 임시정부 유족, 광복회장, 국가보훈처장, 순국선열유족회장, 백범김구기념사업협회장, 독립유공자유지계승유족회장 등이 참석한다. 의병대장 김순오 지사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한수연은 2021년, 2022년에 이어 2023년 올해도 진행을 맡게 됐다.
한수연은 "더없는 영광이다. 국가의 소중함은 온 국민의 목숨과도 같다. 저희 할아버님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선열분들께 거듭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수연은 2006년 영화 '조용한 세상'으로 데뷔한 연기자로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 '체포왕' '더킹',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회사 가기 싫어' '두뇌공조' '훈장 오순남' '친애하는 판사님께' '악의 꽃' '돼지의 왕' '판도라' 등에 출연해 장르와 배역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내레이션과 EBS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후손'에 출연했으며 광복 77주년 기념 역사 토크 콘서트 '광복, Time &Space"를 진행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수연은 지난 28일 현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의리 있는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허재, 세븐, 박찬민, 지숙, 나르샤, 김효진, 김준희, 이정민, 박은지, 이유빈, 조수연, 곽민선, 한초임, 배우 선우은숙, 지수원, 임강성, 백승희, 김민영, 박신우, 홍준기, 백서이, 이금주, 이현아, 당구선수 한주희, 배구선수 김수지, 골프선수 조아란,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셰프 서현명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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