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서사도 음악도 이게 바로 '빌리버스'(종합)
입력: 2023.03.28 17:36 / 수정: 2023.03.28 17:36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발매
"지난 앨범 하드 록에서 이번엔 펑크로 청량 에너지"


빌리가 28일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지난 앨범 하드록 장르의 타이틀곡과 다르게 청량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빌리가 28일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지난 앨범 하드록 장르의 타이틀곡과 다르게 청량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빌리(Billlie)가 빌리 러브가 사라진 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몽환적이면서 청량하게 풀어놓는다.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가 28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신한PLAY 스퀘어에서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빌리는 "지난 앨범 하드록 장르의 타이틀곡과 다르게 청량한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빌리는 그간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두 개의 시리즈 앨범에 녹여 왔다. 이번 앨범에는 빌리 러브가 사라진 그 날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가운데, 한층 깊어진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멤버들은 "빌리가 다양한 장르와 음악과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성장하고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빌리만의 독보적인 이야기와 '빌리버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었다. 팬들과 대중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름답고 소중한 생각'이라는 뜻의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낸 곡이다. 우리 모두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양면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낸 곡이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신스 웨이브와 디스코, 펑크의 요소를 90년대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로 풀어낸 곡이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빌리 일곱 멤버는 신곡에 맞춰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포인트 안무를 소화했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빌리 표 하이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빌리는 "가사에서 '플립플랍 플립플랍' 하는 부분에서 오른쪽 왼쪽 데칼코마니처럼 동작을 한다. 양면성을 담은 곡인 만큼 데칼코마니 안무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넣었다"고 퍼포먼스를 소개했고, 보컬적인 부분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곡이라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밤 중 친구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댄서블한 트랙 'enchanted night ~ 白夜(인첸티드 나이트 ~ 백야)', '용기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라틴 힙합 그루브로 녹여낸 'lionheart(the real me)(라이언하트(더 리얼 미))', '나'에게 보내는 마음을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 'extra-ordinary(엑스트라 오디너리)'가 수록됐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빌리브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팬송 '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베어리어스 앤드 프리셔스(모멘트 오브 이너샤))'는 특별함을 더한다.

빌리는 빌리만의 독보적인 이야기와 빌리버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었다. 팬들과 대중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빌리는 "빌리만의 독보적인 이야기와 '빌리버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었다. 팬들과 대중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빌리는 "'enchanted night'는 어릴 때 친구들이랑 한밤 중에 거닐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곡", "팬송 'various and precious'은 공식 팬덤인 빌리브를 위한 곡이다. 우리의 소중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관성에 빗대어 표현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더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빌리는 지난해 발매한 미니 2집 타이틀곡 'GingaMingaYo(긴가민가요)'로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해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미니 3집 타이틀곡 'RING ma Bell(링마벨)'로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 선정 베스트 K팝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여러 해외 공연 무대에 서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멤버들은 "올해 초 한터차트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컴백 전엔 미국 텍사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공연을 했다. 관계자 분들이 많은 곳에서 공연을 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에너지를 받았다. 꿈꾸는 기분으로 무대를 했다. 더 큰 목표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해외 팬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글로벌 팬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에너지를 받았다. 또 5월 17일에 일본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앞으로 기회가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와 바람을 전했다.

빌리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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