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런' 신동엽 "최악 빌런은 성적 농담…죄책감 느껴"
입력: 2023.03.20 13:55 / 수정: 2023.03.20 13:55

직장 내 괴롭힘 다룬 새 공감 예능 20일 첫 방송

신동엽이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오피스 빌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널S 제공
신동엽이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오피스 빌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널S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각 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19금' 드립으로 웃음을 줬던 신동엽이 최악의 직장 빌런을 성적인 농담을 하는 상사로 꼽았다. 본인도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짗궂은 농담을 하지만 집에 가서 죄책감 때문에 후회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채널S·MBN 새 예능 프로그램 '오피스 빌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신동엽과 함께 MC를 맡은 홍현희, 이진호와 김성 PD, 이준규 PD가 함께 현장을 찾았다.

'오피스 빌런'은 직장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직장 상사 또는 동료와의 갈등이 꼽힌다는 점에 주목해 탄생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에서는 일명 '빌런'(Villain)으로 불리는 사내 꼴불견들의 사연을 파헤치는 직장인 멘탈 관리 토크쇼다.

신동엽은 '오피스 빌런'을 녹화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빌런으로 부하 직원에게 성적인 농담을 하는 상사를 꼽았다. 그는 "농담했을 때 상대가 재미있어야 농담이다. 불쾌하면 농담이 아니다. 장난했을 때 누군가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면 안 된다. 불순한 의도를 갖고 농담하는 걸 보면서 저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동엽, 홍현희, 이진호, 김성 PD, 이준규 PD(왼쪽부터)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오피스 빌런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채널S 제공
신동엽, 홍현희, 이진호, 김성 PD, 이준규 PD(왼쪽부터)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오피스 빌런'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채널S 제공

'오피스 빌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신동엽은 자신이 즐겨 하는 19금 드립에 대해서도 힘들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우리도 방송하면서 재미있게 하려고 짓궂은 농담을 할 때가 있다. 이럴 때 나는 집에 가서 죄책감 때문에 펑펑 울 때도 있다. 진짜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이 꼽은 '오피스 빌런' 관전포인트는 시청자의 공감과 재미다. 프로그램 제의가 왔을 때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조금은 민감할 수 도 있는 주제로 예능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그는 "사실 약간 갈등을 했다. 과연 회사 내 벌어지는 일로 시청자 여러분의 공감과 재미를 얻을 수 있을까 했다. 하지만 첫 번째, 두 번째 녹화를 끝낸 지금은 우리끼리 재미있게 촬영하게 흥미진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오피스 빌런'은 20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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