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문소리의 완벽한 정치쇼...'퀸메이커', 4월 14일 공개
입력: 2023.03.17 12:10 / 수정: 2023.03.17 12:10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치밀한 연기와 계산된 무대 예고

김희애와 문소리 주연의 넷플릭스 퀸메이커가 4월 14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
김희애와 문소리 주연의 넷플릭스 '퀸메이커'가 4월 14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퀸메이커'가 4월 14일 베일을 벗는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는 17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극본, 문지영 연출 오진석)가 4월 14일 공개된다"고 밝히며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작품은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분)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 황도희와 오경숙은 대조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황도희는 차분하고 단단한 느낌을, 오경숙은 도전적인 눈빛을 띠고 있어 두 사람이 선보일 치밀하게 계산된 완벽한 정치쇼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퀸메이커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퀸메이커'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대기업 은성그룹 미래 전략기획실 출신 황도희와 인권 변호사 오경숙이 서울 시장 선거를 위해 손을 잡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도희는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본능적인 감각과 필터링 없는 돌직구를 장착한 오경숙의 스타성을 알아본다. 이후 그는 선거라는 쇼 비즈니스에 능한 후보들 사이에서 오경숙을 퀸으로 만들기 위해 캠프 총괄본부장으로서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또 다른 서울 시장 후보 백재민(류수영 분)은 "대중은 퍼포먼스에 약한 족속"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은성그룹의 회장 손영심(서이숙 분)은 한때 아꼈던 황도희를 향해 장총을 겨냥한다. 황도희와 오경숙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이 선거판에서 어떤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문지영 작가가 2018년부터 기획한 해당 작품은 선거판의 여왕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황도희와 퀸이 되어가는 오경숙에게 초점을 맞춰 제목을 '퀸메이커'로 정했다.

오진석 감독은 "정치물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각 캐릭터들의 스타일과 연기를 보는 것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정치쇼 '퀸메이커'는 오는 4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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