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부위는 CG…대역도 준비했었던 중요 장면"
배우 차주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속 노출 장면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차주영이 노출신을 둘러싼 여러 궁금증에 대해 "오늘만 기다렸다"며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차주영은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022년 12월 30일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0일 파트2까지 모두 오픈되며 막을 내렸다.
차주영은 극 중 고등학교 재학 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끔찍한 학교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인 최혜정 역을 맡았다. 박연진(임지연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에게 열등감이 가득한 최혜정은 승무원이 됐고, "스튜어디스 혜정아"라는 밈을 남겼다.
최혜정의 열등감은 '가슴 수술'에서도 드러난다. 친구들에 비해 타고나고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에게 가슴은 자신의 힘으로 직접 이뤄내 내세울 수 있는 '자신감'이었기 때문이다.
파트2에서는 노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로 인해 CG설과 대역설이 불거졌다.
차주영은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해당 장면을 둘러싼 모든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소했다. 먼저 "필요 부위는 CG 처리가 맞다. 하지만 내 몸도 대역도 모두 준비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물 설정상 정확하게 수술한 가슴이 필요했기 때문에, 내 몸만으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때문에 CG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내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내 몸도 사용됐다. 그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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