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를 실제처럼 가공, 직접 경험하는 듯한 느낌 전달
윤준형 감독의 '목두기 비디오'를 완전히 새롭게 리부트해 제작한 '마루이 비디오'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 포스터 |
[더팩트|원세나 기자] 허구의 상황을 실제 현실처럼 구현해낸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가 속속 스크린에 걸리며 공포 영화 마니아들의 발길을 극장가로 이끌고 있다.
먼저 지난달 22일 개봉한 윤준형 감독의 '마루이 비디오'가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3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루이 비디오'는 절대 공개돼선 안 되는 의문의 비디오를 손에 넣은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발생한 한 달간의 사건 기록을 다룬 영화로 파운드 푸티지(실제 기록이 담긴 영상(푸티지)을 발견해(Found) 다시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표현한 장르)와 오컬트 요소가 결합한 공포 영화다.
한국 최초의 파운드 푸티지로 불리는 '목두기 비디오'의 장편 리부트 '마루이 비디오'는 다큐멘터리와 르포르타주가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신선한 포맷의 결합과 리얼한 디테일 연출로 영화는 개봉 전부터 공포 장르 영화 팬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개봉 전 영화 속 등장하는 김수찬 PD의 페이크 인스타그램부터 명함, 제보 전화 ARS까지 실제 같은 이야기로 실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공포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마루이 비디오'는 CGV 단독 개봉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벌어지는 사건의 끝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진실을 찾아 나가는 과정 속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며 수많은 관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K-호러 장르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마루이 비디오'는 지금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엘리사 램 실종 사건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스터리 공포 영화 '팔로우드'가 오는 22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작품 포스터 |
'페이크 다큐'의 바통을 이을 '팔로우드'가 오는 22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팔로우드'는 미스터리 인플루언서 마이크가 고액의 스폰서 모집을 위해 괴담이 무성한 레녹스 호텔에서 3일간의 브이로그를 찍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물이다.
영화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앨리사 램 실종 사건과 로스앤젤레스 세실 호텔 등의 미스터리 실화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여기에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을 더해 더욱 생생하고 현실 같은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팔로우드'는 2018 버뱅크 국제영화제 최고의 공포 스릴러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공포영화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새로운 공포 신드롬을 예고했다.
개봉을 앞두고 더욱 높아지는 관심은 1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레녹스 호텔에서 마이크와 촬영팀은 과연 어떤 기괴한 사건을 맞이하게 될지, 브이로그는 어떤 숨 막히는 공포의 현장을 담아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월 극장가를 극강의 현실 공포로 물들이고 있는 '마루이 비디오'와 함께, 실화 기반의 압도적인 공포영화로 자리매김할 '팔로우드'는 오는 22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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