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라이프' 형식으로 선보이는 현실 연애...설렘 가득한 포스터 공개
장동윤(왼쪽)과 박유나 주연의 '롱디'가 오는 5월 개봉한다. /NEW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장동윤과 박유나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롱디'가 오는 5월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NEW는 14일 영화 '롱디'(감독 림재완)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장동윤과 박유나의 설렘 가득한 투샷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분)와 태인(박유나 분)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로, 롱디지만 24시간 연결돼 있는 요즘 세대의 새로운 연애 방식을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형식으로 선보인다.
장동윤은 사회초년생 도하 역을 맡는다. 인디 밴드 '연신굽신'의 열렬한 팬에서 밴드의 보컬 태인과 연인으로 발전해 5년째 연애를 이어가는 도하는 28년 인생에서 처음 마주하는 직장생활과 연애 사이에서 고군분투한다.
박유나는 도하의 오랜 연인 태인으로 분한다. '연신굽신'의 리더로 밴드를 지키며 뜨거운 20대를 지나왔지만, 서른을 앞두고 꿈과 현실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인물이다. 이렇게 각자의 고민을 품은 도하와 태인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오랜 연인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하와 태인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24시간 연애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언택트 러브 스토리'라는 태그는 장거리 연애 중에도 랜선으로 연결된 요즘 세대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쌓여 있는 부재중 전화와 넋이 나간 듯한 도하의 사진 등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이 스마트폰과 PC 화면 등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으로 장면을 구성한 '스크린 라이프' 형식을 선보인 로맨스임을 짐작게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롱디'는 영화 '서치'로 '스크린라이프'라는기법을 전 세계에 알린 바젤레브스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바젤레브스의 대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서면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 한국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관객은 IT 기기의 활용도가 높고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서 '스크린라이프' 형식을 가장 잘 받아들이고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언택트 러브 스토리 '롱디'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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