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수식어 지겹지 않나" 외신 질문에…RM "품질보증서"
입력: 2023.03.14 12:05 / 수정: 2023.03.14 12:05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서 우문현답 화제

방탄소년단 RM이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K-라는 수식어가 지겹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 RM이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K-'라는 수식어가 지겹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문현답을 내놔 화제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i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RM과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RM은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 'Indigo(인디고)' 홍보 차 스페인을 방문했던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는 K팝의 성공, 한국의 역사, 예술품 수집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다소 무례한 질문들도 있었는데 RM은 현명하게 답했다.

먼저 엘 파이스는 "'K-'라는 수식어가 지겹지 않은가"라고 질문했고, RM은 "스포티파이(세계적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또 "K팝 아이돌 시스템이 아티스트를 비인간화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며 "그런 점이 부분적으로 특별한 산업으로 만드는 것도 있다. 계약서나 돈,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질문에,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린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게 가능했겠나.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