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로맨틱코미디…첫 촬영 돌입
14일 JTBC 새 드라마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박형식 박신혜 공성하 윤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으로 이어지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미디어보이, 솔트엔터테인먼트, 더웨이컴퍼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닥터 슬럼프'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JTBC 새 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 등 주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가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 최대 암흑기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돼가는 과정에서 웃음과 설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의 만남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상속자들'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 박신혜의 케미스트리가 최고의 관전포인트로 꼽히며,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시절을 지나 국내 최고의 의대를 거쳐,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여정우의 인생은 탄탄대로였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린 캐릭터다. 한계 없는 변신을 거듭해온 박형식표 로맨틱 코미디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박형식은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라서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박신혜 배우와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되어서 반갑고 기대된다"며 "믿고 보는 감독님, 작가님이 계시기에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즐겁다.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남하늘은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돼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다.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박신혜는 "누구나 살면서 슬럼프를 만나는 것 같다. 그 순간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남하늘이란 인물에게 공감이 됐다. 그가 마주한 상황들에 동질감이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갔던 것 같다"며 "삶에 지친 많은 분들께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윤박은 허세도 짠내 나는 성형외과 의사 빈대영을 연기한다. 잘나가는 대학 동기 여정우에게 '나홀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그를 이해하는 인물이다. 윤박은 "좋은 감독님과 배우분들을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 즐거운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종영의 순간까지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주목받은 공성하의 합류도 기대를 더한다. 공성하는 남하늘의 절친이자 산부인과 마취과 의사 이홍란 역으로 분한다. 공성하는 "이홍란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이 캐릭터의 밝은 에너지로 소중한 인연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마음을 담고 싶다. 공성하의 이홍란을 기대해 달라"고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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