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걸그룹 세대교체 넘어 K팝 패러다임 바꾼 그룹" 호평
그룹 뉴진스가 "2022년은 뉴진스의 해"라는 호평과 함께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르며 대중성과 음악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음을 인정받았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5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2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고 시상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이 시상식에서 종합 분야인 '올해의 신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장르 분야인 '최우수 케이팝 음반(데뷔 앨범 'New Jeans')'과 '최우수 케이팝 노래('Attention')'까지 선정돼 도합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이재은 선정위원은 "2022년은 뉴진스의 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다.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던 그날부터 이들이 대중음악계에 남긴 발자국은 여러 방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했다.
이어 "빈틈 하나 없이 가득 채워져, 때로는 소비하면서도 피로감이 들 때도 있었던 콘텐츠들 속 뉴진스의 등장으로 케이팝 산업은 비로소 환기됐다"며 "덜어냄의 미학, 자연스러움의 추구, 가벼움, 무엇보다도 듣기 좋고 보기 좋은 음악과 콘텐츠 그리고 비주얼이 많은 사람의 눈과 귀를 확실하게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평론가 김작가는 "걸그룹 역사상 이만큼 빠르게 정상에 올라선 팀이 또 있었을까? 없다"며 "뉴진스는 그만큼 모든 것이 새로웠다. 정형화되고 있는 케이팝 아이돌의 방법론을 거의 모두 비껴갔다. 콘셉트와 음악, 댄스와 심지어 홍보 방식까지. 아이돌 시장 바깥에 있는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전에 없던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로 인해 뉴진스는 단순한 걸그룹 세대교체를 넘어 케이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트리플 타이틀곡 'Attention' 'Hype boy' 'Cookie'를 내세운 데뷔 앨범 'New Jeans'에 이어, 싱글 앨범 'OMG' 동명 타이틀곡이자 수록곡 'Ditto'까지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장기 집권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는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를 시작으로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까지 여러 시상식에서 총 13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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