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전 누적 관람객 수 381만여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380만여 명이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지난 1월 4일 국내에서 개봉했고, 61일 만에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원작의 주인공인 강백호가 아니라 168cm 넘버원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원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개봉 초기 19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입소문을 타며 1020 세대와 여성으로 관객 층이 확대되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금의 추세라면 400만 관객 돌파로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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