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개인정보 훔쳐본 코레일 직원에 반응은
입력: 2023.03.02 09:06 / 수정: 2023.03.02 09:06

2일 SNS 스토리에 기사 공유하며 "^^;;" 문구 올려

방탄소년단 RM이 2일 SNS를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해온 전 코레일 직원 A씨 등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남윤호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2일 SNS를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해온 전 코레일 직원 A씨 등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개인정보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에게 무단으로 열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RM이 당황한 기색을 간적접으로 드러냈다.

2일 RM은 자신의 SNS에 코레일 직원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직위가 해제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라는 문구를 단 스토리를 게재했다.

RM의 이날 SNS는 지난 2021년 1월 코레일 직원 A씨가 서울에서 동대구로 향하는 KTX에 탄 RM의 기차 예약 정보를 몰래 열람한 사실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당시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고 이야기했고, 코레일은 이를 전해 들은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A씨는 정보기술(IT) 개발 업무 담당자로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주소와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팬으로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A씨를 직위 해제 처리한 후 징계 절차에 돌입했고 개인정보 보안 정책 등을 강화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없다. 개인 정보조회 시 사유를 입력하게 하는 등 시스템 개선 및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은 징계 절차를 통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예계 대표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종종 지방에 있는 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논란에 따라 RM 팬들은 코레일과 소속사의 강경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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