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출연자 폭행 논란 이어 결승전 조작 논란
입력: 2023.03.02 07:41 / 수정: 2023.03.02 07:41

준우승 정해민 "재경기나 돈 바라지 않아…우진용 공격도 없었으면"

지난달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륜선수 정해민(사진)이 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결승전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제공
지난달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륜선수 정해민(사진)이 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결승전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종영 후 출연자의 과거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승전 조작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1일 공개된 '피지컬: 100' 최종회에서는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로프 당기기 종목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경륜선수 정해민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결승전이 방송 장비 등 문제로 여러 차례 치러지면서 우승자가 바꼈다는 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다만 제작진은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 준우승자인 정해민이 지난달 28일 일요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이 결승전에 개입해 두 차례나 재경기가 치러졌다고 밝힘에 따라 조작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해민은 "경기를 시작했는데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진용 님이 손을 들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며 "재개된 경기가 시작돼 비로소 끝이 보이는 순간이 왔다. 그 순간 제작진이 경기를 중단했다. '오디오 사고가 나서 방송에서 영상을 못 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경기나 돈도 바라지 않고, 우승자인 우진용 님에 대한 공격도 없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날부터 지금까지 제작진에게 바란 건 하나다. 내가 왜 패배했는 지만 방송이 된다면 나는 재경기든 뭐든 다 납득하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난 체육인이다. 전후사정이 있는데 그걸 다 빼고 그냥 허무하게 진 것처럼 나오는 걸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예능으로 추성훈 윤성빈 양학선 심으뜸 우진용 정해민 등이 출연해 인기를 모은 프로그램으로 MBC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종영 이후 출연자의 과거 학폭이나 여자친구 폭행 논란이 불거졌으며 이번에는 결승전 조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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