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염경환, 장인어른과 동거 생활→쇼호스트 일상 공개
입력: 2023.02.28 09:44 / 수정: 2023.02.28 09:44

운명부부 최초로 슬기로운 각집생활...시청률 7.0% 기록

개그맨 염경환이 동상이몽에 합류해 장인어른과 동거 생활부터 쇼호스트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염경환이 '동상이몽'에 합류해 장인어른과 동거 생활부터 쇼호스트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동상이몽'에 합류해 아내가 아닌 장인어른과 2년째 동거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은 시청률 7.0%(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31년 차 개그맨 염경환이 새로 합류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결혼생활을 보여줬다.

이날 염경환은 아내 없이 홀로 사전 인터뷰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아내하고 사는 게 아니라 잘해주고 항상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과 살고 있다.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2년째 동거를 하고 있음을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염경환의 새로운 반쪽에 대한 여러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장인어른이 등장했다. 이에 염경환은 "흔히 '각방 쓴다'고 표현하는데 저는 지금 각 집을 쓰고 있다"며 위층에는 자신과 장인어른이, 아래층에는 아내와 장모님, 두 아들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인과 장모님까지 한집에 살다가 아이들이 크고, 첫째가 고3이 되고 나니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더라. 둘째도 크니까 자기 방이 필요해 방이 부족하더라"고 '각 집 살이'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이를 MC들은 "신선하다. 한 번도 생각을 못 해봤는데 괜찮다"고 덧붙였다.

장인어른은 사위와 동거하게 된 이유에 관해 "젊은 사람들은 모른다. 나이 들면 따로 떨어져 사는 것도 괜찮다. 아내도 내가 여기 와 있는 걸 좋아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경환도 "가끔 보면 싸울 일도 없고 반갑기도 하다. 위,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염경환과 장인어른의 일상은 집 정리부터 음식 취향, TV 시청권 등 어느 것도 방해받지 않는 '이몽 제로'였다. 두 사람은 생선구이로 오붓한 아침 식사를 하는가 하면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마치 부부 같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홈쇼핑 일타' 염경환은 쇼호스트의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 달에 홈쇼핑 방송 108개, 2022년 한 해 총 902개라는 기록을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매니저도 없이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또한 염경환은 소품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은 물론 노련한 진행 실력과 리액션, 다양한 아이디어 등 일타 쇼호스트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염경환은 "아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힘들었던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비참할 정도"라며 첫째 임신 당시 아내가 먹고 싶어 했던 딸기를 사주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미안했다. 나도 속상해서 울었다. 그때 결심했다. 내가 돈 벌면 다른 건 몰라도 과일만큼은 제일 좋은 거로 사주기로"라며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염경환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옛날에 비해서 먹고 싶은 거 먹고 아이들 사주고 싶은 거 사줄 수 있지 않냐"며 "조금만 기다려주면 스케줄 조절할 수 있는 그 정도 능력까지 될 것 같으니 우리 가고 싶던 해외여행도 가서 아이들과 추억 쌓고 오자"고 아내에게 속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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