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영업이익의 목표치 공개
입력: 2023.02.21 12:42 / 수정: 2023.02.21 12:42

'SM 3.0 : IP 수익화 전략' 유튜브에 공개 

SM엔터테인먼트가 2025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1조 2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2025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1조 2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원세나 기자] 하이브(HYBE)와 경영권 다툼 중인 SM엔터테인먼트가(이하 SM)가 'SM 3.0' 구현을 위한 IP 수익화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SM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 IP 수익화 전략'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SM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장철혁 이사는 "SM의 IP 수익화 모델은 크게 '1차 IP 사업'과 '2차 IP 사업'으로 구분된다. 1차 IP 사업은 음반, 음원, 공연, 출연 기획 등 엔터테인먼트업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며, 2차 IP 사업은 1차 IP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MD, IP 라이선싱, 팬 플랫폼, 영상 콘텐츠 사업 등 추가적 수익원을 창출하는 사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SM의 성장은 1차 IP 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시장의 선도 주자로서 쌓아온 독보적인 본업 경쟁력은 SM이 지난 3년간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 및 회사 내 구조적인 제약에도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SM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SM 3.0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철혁 이사는 SM 3.0 전략을 통해 목표하는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이며 영업이익률은 35%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SM 2.0에서의 문제 해결과 1차, 2차 수익화 전략을 통해 달성될 것이라며 실현 방안을 설명했다.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및 계약 종료 이후의 정산 약정 종료, SM브랜드마케팅이 진행 중인 MD 유통 사업의 내재화를 통한 고수익 핵심 산업 직접 운영, 드림메이커 담당 공연 기획 기능 내재화 및 경쟁 입찰을 통한 SM 공연 매출과 수익성 제고 등의 변화로 'SM 2.0'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즉각적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손익에 대입해 보면, 연 최소 300억 원의 매출 상승 및 310억 원의 영업이익 상승이 있었을 것이다. 2023년 이후 증대되는 매출을 고려해 본다면 향후 개선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해당 변화를 통한 성과를 내다봤다.

또한 멀티 제작센터를 통해 1차 IP 사업 매출 2023년 5100억 원, 2025년 7600억 원으로 연평균 2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아티스트 IP 연 최소 2회 이상 신규 출시를 통해 2025년 21개 팀 이상의 활발한 음악 활동 전개를 지원하고, 연 40회 이상의 음반 출시 및 27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드림메이커 단독 계약에 따른 연 최대 공연 횟수 제약을 탈피해 콘서트 및 팬미팅을 포함한 아티스트당 글로벌 공연 횟수를 연간 20회 수준으로 상승시켜 연 400회 이상 공연을 개최하겠다고 했다.

이어 SM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이 강화된 양질의 음악 장르와 개성을 확대해 낮은 비용으로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음원 사업 확대 및 실적 향상, 음반 발매의 적시성과 가시성 확보를 통해 최적화된 물류비용 달성 및 수익성 개선 등의 계획을 밝혔다.

2차 IP 사업을 통해 1200억 원 수준의 MD 및 IP 라이선스 매출을 올해 1700억, 2025년에는 3000억까지 증대시키겠다고도 설명했다.

SM이 소유한 아티스트의 정체성 담은 캐릭터 IP를 제작해 음반, 공연 등 아티스트 활동과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SMCU, 광야 세계관 등 SM의 고유한 지적재산권인 세계관 IP를 적극적으로 수익화에 활용해 웹툰, 웹소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내외부 제작 및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라이선싱 파트너와 계약을 통해 IP 라이선싱 확대 및 외부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마켓 커버리지 확장, 미국, 유럽, 일본 등 핵심 지역 대상 전담 조직 구축을 통한 IP 유통 확대 및 가속화 등을 이를 위한 전략으로 소개했다.

특히 SM은 직접 공식 앱부터 광야클럽, 앤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분산되어 있는 SM 팬 접점 창구를 팬의 입장에서 사용성을 최적화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운영에 나선다.

SM은 "SM 2.0에서는 기업가치 평가 시 핵심 요소인 플랫폼 사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 SM 3.0에서는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더불어 팬분들의 입장에서 사용성을 최적화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려 한다. 팬 커뮤니티/콘텐츠/커머스/온라인 콘서트 기능을 모두 탑재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여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직접 관장하고 운영하겠다"라고 했다.

또 SM 3.0 전략 아래 영상 콘텐츠 매출액을 2025년 1500억 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영상 IP 사업 센터를 이미 신설했고, 퀄리티 높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인기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핵심 제작 인력을 추가로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철혁 이사는 "SM 2.0 문제 해결을 포함한 SM 3.0에서의 새로운 IP 수익화 전략은 SM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다. IP 수익화 전략 추진과 함께 조만간 발표할 투자전략의 효과가 결합되어 SM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조 2천억 원과 영업이익률 35%을 달성할 것이며, 명실상부 K팝 산업을 모든 면에서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에 발표한 주주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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